용궁김씨(龍宮金氏)의 始祖 金存中(김존중)의 묘지석이(墓地石)석이 서울대학교 박물관에 보관되어 있는데 그 내용을 간추리며 다음과 같다.

 

김존중(金存中)1111~1156의 자는 치허(致虛)로 용궁군 (龍宮君)현 경북 예천군 용궁면)사람이다. 아버지는 태자소보(太子少保) 정영(正英)이고 할아버지 설(契)와 중조부 낭정(郎鼎)은 모두 태자소사(太子少師)의 벼슬을 지냈고 어머니는 승평군대군(昇平郡大君) 박씨 인데 태자첨사(太子詹事) 경장(景章)의 딸이다.

 

어려서 유학에 뜻을 두어 남성시에 올랐고 태학(太學)에 들어가 여러차려 우등하였다. 그 후 진사제(進士第)에 올라 시학(侍學)이 되었다. 좌정언 지제고(左正言 知制誥)를 거쳐 한림학사 지제고 둥궁시강학사 태자유덕(翰林學士知制誥 東宮侍講學士 太子諭德)의 직을 맡았으며,또 과거를 주관하기도 하였다.

 

임금의 지우(知遇)를 받아 태자소부(太子少傅)에 임명되었으나, 병으로 말미암아 의종10년(1156년)에 46세의 젊은 나이로 서거하였다. 먼저 홍씨(洪氏)에게 장가를 들어 1남1녀을 낳았으며. 다시 이씨 (李氏)와 결혼하여 1남 4녀을 두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