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시·글
작성자 유리벽
작성일 2012-10-22 (월) 17: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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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조님의 시집
『선조님의 시집1탄』
1956년 丙申 四月 日始 (병신 사월 일시) 龍宮金氏 花樹契 詩集(1탄)
1956년 4월 용궁인의  문중 어른들께서 높은 덕망과 애정으로
종친의 인연임을 소중히 느끼시고 풍류를 즐기시며 하동.남해. 산청
각지역 어른들께서 53년전 각기 발표한 시집 내용입니다"
친필은 원본 사진으로 게재하며 시집은 해설 하여  함께 올립니다

此吾花樹契今成 (차오화수계금성)=해설=우리의 화수계가 이제와서 이루어지니
樂敍天淪胥悅情 (락서천륜서열정)=천륜의 즐거움을 펼치니 어찌 기쁘지 않으랴
述善孫謀能繼繼 (술선손모능계계)=자손의 착함을 기록하여 이어가니
開來先德在明明 (개래선덕재명명)=선조의 덕이 빛나리 로다
三邑洞心千戶衆 (삼읍동심천호중)=세고을 같은 마음가진 천호가구의 무리가 있고
一根垂陰萬枝榮 (일근수음만지영)=한뿌리의 그늘이 드리우니 만가지가 영화롭다
隨序循回年歲約 (수서순회년세약)=차려를 따라 돌아가며 약속을 지키고
詠觴餘興復經營 (영상여흥부경영)=술상 놓고 시읆으니 어찌 다시 경영하지 않으랴
炳贊 산청

韋氏古風此日成 (위씨고풍차일성)=가족의 옛풍속 오늘 이루어지니
三鄕吾族敍倫情 (삼향오족서륜정)=세고을 우리 일가 인륜의 뜻폈다
擧盃輒飮誰爲叔 (거배첩음수위숙)=잔들고 문득 마시고 보니 누가 숙향인가
序齒論行我是兄 (서치론행아시형)=차려대로 나이를 물으니 내가 형이로세
千年澗壑花重發 (천년간학화중발)=천년동안 시냇가에 꽃이 피었고
四月風烟麥氣生 (사월풍연맥기생)=사월의 속옷까지 스치는 바람에도보리에
기운이돌고
源遠波分心易散 (원원파분심역산)=근원을 멀리하면 파도같이 마음이 흐트러지기십고
胥敦親睦益加盟 (서돈친목익가맹)=서로의 친목을돈독히 하면우리의 맹세는 더해진다
達植 산청

幾載經營此契成 (기재경영차계성)=몇번을 경영하여 이계를 이루니
重重花樹日生生 (중중화수일생생)=신중히 화수계를 이어가리라
天機自有循環妙 (천기자유순환묘)=기계같이 묘하게 돌아오니
人事那無與物榮 (인사나무여물영)=사람이 하는일 어찌 영화롭지 않는랴
河海淸襟涵月露 (하해청금함월노)=하동 남해 산청 밤이슬에 옷깃이 젓을때
山溪華藻埰雲榮 (산계화조채운영)=산골짝 맑은물에 씻은듯이 채운이 일고
韋家古法罔專美 (위가고법망전미)=가정의 옛법에 아름다움이 없으랴
何羨尙書又列卿 (하선상서우열경)=정승찬서 벼슬이 어찌부럽지 않으랴
炳華 산청

海山河族會同成 (해산하족회동성)=하동,남해 산청 일가가  같이 모여사니
以古視今卽弟兄 (이고시금즉제형)=옛날 만나 이제봐도 동생 형을 알겠네
花樹一根無限蔭 (화수일근무한음)=화수계의 한뿌리의 그늘은 한이없고
宗親百代不忘情 (종친백대불망정)=종친간에 백대가 흘러도 그 뜻은 잊을수 없다
尋源正路誰心感 (심원정로수심감)=누구의 마음인들 근원을찾고바른길을
가지않으리랴
講祖交筵我眼靑 (강조교연아안청)=할아버지를 거론하는 자리에 내눈이 밝았다
事有始終終者少 (사유시종종자소)=일의 시작과 끝은 끝이 좋아야 하고
願年益勤遠聞靜 (원년익근원문정)=해마다 부지런히 하면 그소리 멀리서 고요히
들으리
達植 산청

三邑吾宗此契成 (삼읍오종차계성)=세고을 우리 일가 이계를 이루고
長時花樹幾經營 (장시화수기경영)=오래 화수계를 서울까지 경영하세
千技一本情想密 (천기일본정상밀)=천가지 재주같이 그뜻이 가득하리
萬派同源勢不輕 (만파도원세불경)=여러가지 근원은 같으니그세를 가벼이 할수없다
習禮究經遺後策 (습예구경유후책)=예를 익히고 글을 구함은 사후에 책이고
課忠責孝보家情 (과충책효보가정)=충성을 공부하고 효도를 시행하며 집안이
무성할것
春風嘉會丁寧約 (춘풍가회정영약)=봄날 아름다운 모임 안녕을 지키고
莫負年年送且迎 (막부년년송차영)=올해는 보내고 또 새해를 맞으리
炳漢 산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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